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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추천/ 포켓몬스터 책_서로 대박

미스트리스트 2020. 6. 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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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 내 또래라면 이 글의 메인 사진을 보면 클릭을 안할 수 없을 것이다.우리 소꿉친구 포켓몬스터 피카츄를 중심으로 한 어른들을 위한 에세이가 하나 나왔다고 한다.하루 이틀 전 소설 위주로 읽은 나에게 오랜만에 친근한 그림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에세이.어릴 적 친구를 다시 만난 것 같은 느낌으로 한 페이지를 넘기면서 읽었던 책이란다.그러면 포스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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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거북이, 동요 못지않게 제 또래라면 다 아는 이 노래야.이 책을 볼 때마다 머릿속에 이 노래가 울려 퍼지더라구.그래서 손이 많이 가지만 이 책은 서른이 된 저희를 떠올리게 해주는 책입니다.즉 내년에 30살이 되는 저에게는 어떻게 보면 가장 적합한 에세이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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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이 친구를 보고 상상력을 키웠다면 이번에는 이 친구를 통해 힐링을 주려고 집필했다고 한다.사실 제 기준 책 내용은 따뜻한 보편의 힐링 에세이 한 편이었던 것 같다고 해.하지만 여기에 포켓몬스터가 더해지면 다른 에세이와는 다른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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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가 그려진 노란 표지가 시야를 포착하고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뒤표지인 나는 더 예뻤다.이런 핑크빛으로 어릴 적 TV에서 봤던 포켓몬스터 친구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다들 상상속에 자기 파트너 포켓몬스터가 한 마리씩 있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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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블로그 서점의 예약 판매 기간에 구입하면 이렇게 포켓몬스터 띠 브이 스티커를 받을 수 있습니다.피카츄에서 라이츄, 파이리, 코비 그리고 내사랑, 늦잠까지 다섯마리의 포켓몬 띠, 부티씰이 있습니다.어렸을 때 늦잠을 좋아해서 정말 많은 포켓몬 빵을 먹었는데 벌써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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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카오톡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책을 사서 이벤트에 참가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므로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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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답게 긴 문장이 되어 있는 편이 아닙니다.간단한 이야기가 포켓몬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그냥 하나의 이야기에 대해서 내 생각을 하다 보면 꽤 천천히 글을 읽을 수 있어.그래서 하루 마무리 자기 전에 읽는 편이 좋지만 저는 보통 낮에 여유 시간에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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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야기를 시작하자.포켓몬스터의 책답게 '인생'은 '리그'라는 말로 시작되었습니다.포켓몬스터 이야기 지우라는 주인공이 포켓몬들과 배지를 따기 위해 수많은 리그에 가는 이야기입니다.우리의 인생도 수많은 리그를 맞이하고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패배의 반복이 아닐까 그래도 계속 나아가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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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부분은 포켓몬의 습성에 관해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었습니다.물론 모든 이야기는 그렇지는 않지만 그런 말은 다른 얘기보다 잘 들리는 것 같았어요.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는 메타몽이 과연 어떤 것이 나의 진짜 모습일까 고민했습니다.우리도 살 수 없으니까 제가 달라졌어요.누군가의 자식, 누군가의 학생이었느냐가 누군가의 부모가 되었고 누군가의 선생님이 되었습니다.직업이 아니라도 어릴적에는 야채를 싫어하는 제가 오늘은 쌈없이 고기를 먹기 힘듭니다.이렇게 우리는 날마다 변화하는데 뭐가 나의 진짜 모습인지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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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마치 내 이야기 같았습니다.우치루미가 혀를 내미는 그림과 20살의 맛없는 코코아벤티를 먹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제가 20살 때, 코코아벤티를 판매하는 카페가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자연스럽게 카페 모임이 늘어난 데 쓴 코코아 벤티 대신 저는 항상 휘핑크림을 가득 채운 카페모카를 주문했습니다.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쓴맛의 코코아벤티가 좋아졌고 글 쓰는 건 지금도 코코아벤티 한 잔과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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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킹은 제대로 된 공격 하나 못하는 포켓몬이에요.만화에서도 쓸데없는 포켓몬으로 나오고 나서는 개랴도스라는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는 포켓몬이 됩니다.잉어킹의 수많은 숨이 그 강한 갤러더스가 된 것처럼, 이 필자도 내겐 쓸모없다고 생각한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저도 혼자 살면서 지루한 시간에 혼자 중얼거리던 유튜버가 이제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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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공감을가지않는글도있었습니다.에세이라는 것이 모든 글을 공감할 수는 없어요.나와생각이다른글에는내마음속에서그에대한반문을정리하면서읽는것이수필의또다른매력이에요.저는 인생에서 목표나 꿈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물론 과정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하지만 이 목표와 꿈의 부재는 어떻게 보면 그 과정도 존재하지 않도록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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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필은 글을 읽는 것 보다는 문인들이 더 소통하는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그중에서도 오늘 이 책은 우리 마음 한 구석에 있는 추억들을 살짝 만져보고 좀 더 편안하게 그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책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어려운 편이지만 저는 이 책을 가볍게 읽기 시작한 후 끝 무렵에는 많은 생각이 쌓여있어서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그러면 포스팅 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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