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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0 시 입니다

미스트리스트 2020. 5. 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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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이야기 2020시즌 육성 2회전 3-5패 실망스럽습니다 제대로 시종 공세했고 만루 상황에서 박병호를 무력화시키며 승승장구한 경기였습니다. 5선발 낙점카드 김이환이 끈질기게 버티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볼넷과 폭투로 6회말 무너졌다. 야구가 흐름의 싸움임을 아는 팬이라면 추측이 됐겠지만 폭투에서 그것도 역전당했다면 그 뒤엔 지켜볼 이유도 없었을 겁니다.약자의 조건=만약 한화가 6번 위기를 이겨냈다면 어떻게 됐을까. 이제 와서 후회해도 어쩔 수 없지만, 야속하게 생각했던 상황이 결국 승부처였습니다. 그것도 그렇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김이환과 한현희의 대결에서 타선의 응집력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되는 키움이었지만 그만뒀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키움이었습니다. 한편, 한화는 김태균과 이용규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장진혁 선발 출전에 오성진 3루카드로 올해 처음 시도하는 한 발 물러서는 듯한 카드였지만 오히려 하위타선의 분전으로 선취점과 추가점까지 늘리는 데 정면으로 대응하는 상황이었습니다.여기에 승리투수의 조건이 다가오자 긴장감이 감돌던 김이환이 흔들리며 허용했던 만루에서 박병호를 이겨낸 5회말은 오늘 한화에 승리의 여신이 미소짓기 시작한다는 예감까지 흘렀던 순간이었습니다. 6회초 추가득점에 실패하더라도 방향성에서는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6회말 삼진으로 2사까지 잡은 뒤 불명의 볼넷이 집중돼 걷잡을 수 없는 수령에 빠졌습니다. 만루였지만 2사여서 과감한 승부를 예상했지만 김범수의 공이 원바운드로 튕겨 나와 미트를 벗어났고, 다시 최재훈의 송구가 김범수를 벗어나 단숨에 동점이 됐습니다. 순식간에 전력으로 달려온 과정이 한순간에 수포처럼 가라앉아 버린 겁니다. 역전을 허용한 이후 이닝은 끝났지만 되돌릴 수는 없었어요. 어제처럼 홈런을 허용했더라면 오히려 다음 이닝을 기다릴 수 있었어요. 과정이 아주 나빴어요. 감독도 실망한 웃음을 보인 것으로 벤치의 분위기가 어땠는지는 말은 필요 없는 것이 마을입니다. 경기의 흐름을 넘기면서 내일 경기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어요.야구라는게 이런거죠. SK가 어떻게 패했는지 지켜보던 한화였는데 똑같이 당하면서 잘나가던 분위기를 망쳐버렸습니다. 내일 갚을 수만 있다면 다행이지만 내일 경기까지 내주면 다시 돌아야 할 일이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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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5선발 김이환의 매력에 빠졌다는 게 공을 제대로 던질 투수를 발견했다는 겁니다. 서폴드에서 장시환, 장민재, 김민우 등 많은 투수가 제 역할을 다했고 팬들에게 어필했지만 김이환처럼 강렬하진 않았어요. SK의 몇 배나 강해 보이는 키움타선을 상대로 펼친 승부는 별로 기쁩니다 라이트로 결정해도 좋을 정도였습니다.투구수 91개를 던지는 동안 피안타는 단 2개로 5회가 되어서야 쳐낸 안타였어요. 빠르다는보다 제구로 평상심을 잃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던진 결과였습니다. 지난 시즌 우리가 기억했던 김이환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이었어요.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 박병호를 다시 범타로 잡는 순간까지 졌지만 팬들은 김이환을 기억하는 하루였습니다.(한 가지 아쉬우면 볼넷이었을 겁니다. 맞지 않기 위해 하위타선에 신중한 투구가 여러 번의 위기를 자초했어요. 하지만 자신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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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선, 재미있네, 돌릴 수 있는 조합이라는 게 정진호, 정운원부터 이용규의 하위타선 정도일 것 같았는데 오성진이 들어와서 장진혁까지 라인업에 등장한 타선은 생각보다 신선했다고 한다. 전날 경기에서 타격감이 좋아 보였던 오성진과 함께 상승 중인 하주석 송광민 다음으로 팀 내에서 급상승 중인 정진호까지 출전을 고대하던 장진혁까지 함께 등장하자 활력까지 되찾았다고 한다.라인업 효과는 곧바로 이닝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이닝을 놓치는 일이 없을 정도로 한현희를 괴롭혔고 3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맹타를 날렸다고 한다. 김태균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고, 호잉과 이성열이 끊긴 느낌이 들 정도여서 한 번 더 보고 싶은 조합이라는 것이다. 득점 기회에서 호잉과 이성열, 안타 1개씩만 날려도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대폭발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한다고 한다.(김태균이 대타로 등장하자 그라운드 분위기부터 달라졌다고 한다. 9회 초 김태균의 타구가 빠지면 오늘 경기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을 정도였다고 한다. 강력한 대타가 없는 한화 입장에서는 한번 생각해 볼 일이라고 한다. 물론 김태균이 대타로 등장해야 하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송광민이든 카드가 필요할 것 같아요.) Commentz가 이기면 다시 흐름을 타는 경기였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박준태에게 더 세게 맞혀도 될 줄 알았는데 김범수가 좋은 공을 갖고도 폭투로 망친 것은 한화에겐 독이 됐다고 한다. 내일 잘하면 다시 리셋이 되는데 모른다고 한다. 내일은 또 어떤가, 어쨌든 지난번 야구가 재미있을 것 같다.(주)한화이글스, KBS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