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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 치료제 알아봅니다

미스트리스트 2020. 5. 6. 13:58

국내외에서 코로나19(COVID-19)의 확산을 방지하고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세계 최대 임상시험 레지스트리인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Clinical Trials.gov에 2020년 3월 11일 기준으로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임상시험은 56건으로 이 중 치료제 임상이 53건, 백신 관련 임상이 3건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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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명 공학 회사"모 다ー나·테라퓨티크스"과 미국 NIH산하 국립 알레르기 감염증 연구소(NIAID)가 공동 개발한 백신은(NCT04283461)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건강 연구소에서 3월 19일부터 45명을 대상으로 1상 임상 시험을 치를 예정이며 이르면 7월에도 결과를 낼 수 있고 2021년 6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중국 선전제노면역의학연구소는 100명 규모의 1상 임상시험 2건을 2월 24일 시작해 2023년 7월 31일 종료할 계획이다.중국은 이 밖에도 자체 레지스트리인 ChiCTR에 2020년 3월 8일 기준 228건의 COVID-19 관련 연구자의 임상시험을 등록했다. 이 중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1건으로 중국 광시 의과대학에서는 60명 규모의 4상 임상시험을 2월 2일 시작해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약위생과기발전연구센터는 현재 불활성화 백신과 핵산 백신 등 5가지 방법을 통한 백신 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4월에는 일부 백신이 임상 및 응급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밖에 사노피 파스퇴르는 COVID-19백신 개발에 미국 보건 복지부의 질병 예방 대응 차관보(OASPR)산하의 생물 의약품 첨단 연구 개발국(BARDA)과 협력하며, GSK와 이노 비오는 전염병 대비 혁신 연합(CEPI)와 새로운 협력 체계를 구성했다. 존슨앤존슨은 BARDA와의 협력을 확대해 백신 개발 프로그램을 가속화하는 협약을 맺었고, 카레트라를 보유한 앱비는 COVID-19 치료 옵션을 연구하는 유럽혁신의약품 이니셔티브(IMI)와의 연구 협력을 모색 중이다.


한국에서도 COVID-19 예방을 위한 백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은 COVID-19 유전체 분석을 통해 기존의 사스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 중화항체 1개가 특이적으로 COVID-19의 표면돌기당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으며, 이 연구결과는 COVID-19 치료용 항체와 백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긴급현안지정 학술연구용역 12건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중 백신후보물질 개발 관련 과제는 4건입니다.KoNECT는 국내 약 5개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백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한편 RNA 바이러스의 코로나 바이러스계는 변이에 취약하기 때문에 백신이 개발되고 상용화되는 시기에는 효력을 갖는 적응증이 제한돼 있어 백신이 감염 확산을 막을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COVID-19 치료제는 없습니다. 한국 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기존 의약품 에이즈 치료제 '카레트라', 말라리아 치료제 '반갑습니다.~도로클로로킨'을 1차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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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icalTrials.gov에 2020년 3월 11일 기준으로 신규 등록된 COVID-19 치료제 관련 약물중재 임상시험 53건 중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은 30건, 제약사 주도의 임상시험은 21건, NIH 및 U.S.Fed 후원 임상시험은 2건으로 연구자의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화합물의약품 임상시험 43건,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8건 등입니다.세계적인 COVID-19 치료제 관련 임상연구의 특징은 이미 허가된 치료제 또는 개발중인 신약후보물질을 다시 검토하여 COVID-19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지 연구(신약재창출)중이라는 것입니다. 기존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은 현재 대부분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하루 이틀 전 글로벌 제약사 주도의 다국가 임상시험도 시작돼 COVID-19 치료제 연구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치료제, C형 간염 치료제, 독감 치료제 등 기존 항바이러스제가 COVID-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를 입증하기 위한 기존 자료 검색, 임상시험, 해당 약물의 긴급 사용 승인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약으로는 카레트라, 렘데시빌, 알비도르, 클로로킨 등이 있습니다.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 의약품은 미국 앱비의 칼레트라로 현재 중국과 홍콩에서 모두 9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초에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하루 이틀 동안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의약품은 미국 길리아드사이언스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했던 렘데시빌입니다. 렘데시빌은 핵산 유사체 약물로 바이러스 RNA에 결합해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습니다.현재 미국,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에서 모두 6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면 4월 초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병원은 NIH와 협약을 체결하고 환자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 394명이 참여하며 국내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환자 100명이 2상 임상시험에 참여할 예정입니다.일본 후지필름 도야마화학의 A형 신종 인플루엔자(H1N1) 치료제 아비간은 RNA 바이러스의 RdRp(RNA-dependent RNA polymerase)를 선택적으로 저해하고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재치입니다. 파비필라빌(Favipiravir) 성분의 아비간은 중국 온주의과대학에서 60명을 대상으로 2월 18일부터 2020년 4월 말까지 임상시험을 실시하였으며 국내에는 허가되지 않은 제품입니다.


국내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된 기존 허가성분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도 효능이 있는지 검토하는 약물재창출 연구 및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 및 임상시험 이전 단계로 상용화에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예정입니다.국립보건연구원은 사스-CoV-2 항원에 대응하기 위해 B세포(BCell)로 생산되는 중화항체를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항체탐지용 단백질(프로브) 제작에 성공하여 이를 활용하여 사스-CoV-2에 대한 항체생산 및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기반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긴급현안지정 학술연구 용역 3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약 10개사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치료제 후보 물질 개발에 착수하고 있으며,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도 치료제 개발을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