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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의 알아봅니다

미스트리스트 2020. 4. 28. 02:07

아이돌 음악 전문 리뷰 사이트 <아이돌로지>에 올라온 리뷰를 읽다가. (원문 : http://idology.kr/12876) 필자가 말하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1. 곡 자체의 퀄리티는 훌륭하지만 그 곡의 퀄리티나 완성도라는 것이 팀의 색깔이나 정체성에 딱 맞을 때 그것을 어떻게 평가하는가.2. 아이돌 그룹의 팀컬러와 정체성은 '우리는 청량' '우리는 파워' 이런 선언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없었다고 합니다.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링, 그리고 태도, 그리고 이에 대한 팬덤과 대중의 반응이 어우러져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것. 그래서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는 이런 걸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확 바꾸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시간이 필요하고 경험이 필요해요. 정체성을 만들고 그 정체성을 대중에게 인지시키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3. 많은 아이돌 그룹이 젊을 때 데뷔할 때는 청순, 청량, 발랄 등으로 콘셉트를 만드는데 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다크 또는 섹시한 콘셉트로 팀 컬러를 바꿔서 드러납니다. 그러나 성숙이란 반드시 '흑화'된 것일 필요는 없고 청량함을 버리는 방식이 될 필요는 없지 않을까.4. SM이 대중화시킨 '세계관'은 K-POP 아이돌 세계에서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만 문제는 그 '세계관'이 너무 낮아 큰 차별점이 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폭력에 대한 문제 제기 혹은 나를 사랑하라와는 다른 새로운 시사점을 가진 세계관을 제시할 수 있을까? 세계관이란 그 그룹이 제시하는 그 그룹의 음악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이라는 건데 결국 음악을 메인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 하는 문제입니다.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가? 이것을 가지고 있는지가 아티스트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5. 곡을 발표하면 그날 바로 음원사이트 성적으로 성공과 실패가 판명되는 것이 지금인데, 아티스트가 자신의 디스코그래피를 쌓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하나가 자기 세계를 확장하고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때로 전환되는 그 과정이 나중에 돌이켜보면 큰 의미를, 큰 열매를 맺습니다. 봉준호 감독을 보라. 비참하게 죽은 데뷔작 플랜더스의 개도 지금 얼마나 의미 있는 작품이 됐을까.6. 기승전강 다니엘 2019년 강다니엘이 발표한 스페셜 앨범 'color on me'와 디지털 싱글 'touchin'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생각합니다. 겨우겨우 평가할 수 있을까봐 얘기는 안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확신이 더 듭니다. (그래서 나 전성기는 한 달에 앨범 20장씩 사서 듣던 나름대로 진지한 청취자였다고. 이 앨범 자체에 대한 재평가도 필요하지만 나중에 강다니엘의 앨범을 차례로 들어보면 이 앨범의 가치와 의미는 더 확실해질 것 같습니다. 다니엘은 한곡 한곡 자신만의 이야기를 차분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것도 대단하고, 그것을 자신의 방식과 자신의 속도로 해명하고 있는 것도 대단합니다. 강다니엘의 새 앨범을 기다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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