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경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후 ~처럼
유럽배경영화 상추 투 줄리엣 후기 예쁜 이탈리아 베로나 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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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내가 가본 곳 중 가장 사랑스럽고 아름다웠던 나라 중 하나다. 언젠가 다시 가고 싶다고 줄곧 생각했지만 지난주 코로나19 확정자 급등으로 언제 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뭔가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면 답답함이 더해지는 반면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도 커지는데 지금은 모두가 조심해야 할 때라 집에서 방콕하면서 영화로 마음을 달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유럽의 배경 영화를 찾다가 이탈리아의 소도시 바로나에서의 이야기를 그린 상추 투 줄리엣을 봤다.전반적으로 평점이 나쁘지 않았던 어맨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멜로 로멘즈 코미디라기에 더욱 기대를 갖고 본 https://tv.naver.com/v/13065898
영화는 이탈리아 바로나를 배경으로 합니다. 셰익스피어가 쓴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여기이기 때문이죠. 사실 이곳에는 줄리엣의 집이라는 게 있는데 남자친구의 빅터와 함께 여행을 왔다가 자기밖에 모르는 남자친구 때문에 각자 여행 중 줄리엣의 집에서 편지를 발견한 주인공 소피의 일을 시작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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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속에는 줄리엣에게 편지를 쓴 사람들에게 답장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한다. 소피는 원래 작가지만 잠시 이곳에 머물며 그들을 돕는다고 한다. 그러던 중 50년 전 누군가 줄리엣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한단다. 며칠 뒤 답장을 받은 클레어와 그의 손자가 이탈리아까지 날아온다고 한다. 어느덧 할머니가 된 클레어는 50년 전 포기한 첫사랑이 후회돼 다시 만나기 위해 영국에서 손자와 함께 왔다고 한다. 클레어는 소피의 편지에 용기를 얻어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죽기 전 첫사랑 찾기에 나섰지만 소피는 이를 도와주는데 이 찾기의 과정이 주요 줄거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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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클레어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비록 당시 그들의 사랑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들이 각별히 사랑했다면 시간이 많이 흘렀더라도 다시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영화는 클레어의 첫사랑을 찾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결국 찾아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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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는 약혼자가 있었다. 서로 사랑하며 오랫동안 사귀었으며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하지만 그는 일에 너무 열성적이어서 그녀와 데이트하는 순간조차 수다로 가득했다. 신혼여행처럼 이탈리아로 여행을 와도 그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보다 일 이야기만 한다. 이로 인해 그녀는 자신을 공감할 수 없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허무하게 헤어지게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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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는 약혼자가 있기 때문에 찰리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지만 망설여집니다. 이때 찰리에게 클레어가 한 말이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찰리와 소피는 운명처럼 만나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약혼자가 있던 소피는 바람을 피운 것과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제가 말하면 로멘스고, 남이 말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있는 법인데 아름다운 로멘스 영화라는 가면에 젖어 있는 장면이 어찌 보면 그리 아름다운 사랑만은 아니었어요.어떤 사람은 그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소피를 괴롭힌 것은 빅터라고... 여행을 와도 그녀를 혼자 내버려두고 보통은 확인하지 못한 채 일만 나쁜 사람이라고 합니다.그런데 곧 가장이 되는 빅터는 나쁜 짓을 하지 않았어요. 그냥 더 나은 삶을 살려고 열정적으로 자기 일에 열심히 했을 뿐이에요. 물론 세심하고 배려가 부족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한 행동이 옳거나 그르다고만 볼 수도 없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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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펼쳐지는 영화 양상추 투 줄리엣은 전반적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비주얼을 자랑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유럽배경의 영화를 보고 싶었던 저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다고 합니다.50년이 더 지나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만난 노년의 두 이야기는 정말 낭만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칭으로 연결시킨 소피와 찰리의 이야기는 약혼자와 헤어져 생긴 사랑이라는 점에서 뒷맛이 개운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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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양상추 투 줄리엣 & 아름다운 이탈리아 소도시로 떠나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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