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딘과 항생제 정보
외상/수술 후 발생한 상처 드레싱에는 일반적으로 1베타진이나 2항생제 연고가 사용됩니다. 하지만 각 제품의 장단점을 제대로 알고 쓰지 못하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는 것. 베타진은 강력한 살균작용(세균을 죽이는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때로는 장점이 되기도 한답니다. 왜냐하면 정상적인 피부 세포가 강력한 살균 기능으로 인해 손상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처 감염이 의심되거나 진행 중인 드레싱에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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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연고는 살균 작용 없이 정균 작용(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만 하는 제품입니다. 연고 성분에 있는 지용성 물질이 상처 보습에 도움을 주므로 습윤 드레싱에 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감염된 상처의 진행을 완화시키기에는 살균작용이 부족하다. 따라서 항생제 연고는 청결하게 유지된 깨끗한 상처 드레싱에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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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부상재균 뿐만 아니라 2진균과 3바이러스까지 살균이 가능한 베타진과 달리 항생제 연고는 피부상재균, 특히 그램 양성균 정도만 증식억제 기능을 나타내기 때문에 특이한 냄새가 나거나 이색(회색, 녹색 등)의 고름이 나오면 반드시 세균배양검사를 실시하고 항생제 연고를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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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 또는 정맥 투여 항생제는 주로 피부 상주균을 대상으로 한 세팔로스포린계를 많이 사용합니다. 모든 경우에 투여하지 않으며 감염 위험성이 높은 환자 또는 부위의 수술, 오염된 외상, 감염이 의심되는 상처에 적용된다. 대부분은 경구 투여만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한 상처에는 정맥으로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상 치료에서 항생제를 쓰는 이유는 베타진 침투가 어려운 깊은 조직의 감염 또는 빠른 살균 항생 효과 때문입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진행성 감염으로 인해 더 많은 피부와 심부조직의 괴사가 일어나므로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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