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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가마솥 삼계탕] 서울대입구 ..

미스트리스트 2020. 7. 1. 16:15

예전에어떤분이서울대학교입구에좋은식당이있다고권해주셔서방문하게되었습니다. 3, 4번 출구(관악구청, 서울대학교 셔틀버스 타는 방향)를 나가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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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상호는 모르지만 관악산 솥? 관악산 솥 삼계탕? 어쨌든 비슷한 상호입니다. 네이버 위에는 관악산 솥의 삼계탕이라고 적혀 있습니다.두 가지 메뉴가 있어.녹두삼계탕 14,000원, 미꾸라지탕 8,000원, 일단 가게에 들어갔지만 내가 제일 어리면 일단 안심이다.만약 제가 가장 나이가 많으면 약점을 좀 의심하는 버릇이 요즘 생겼어요. 어쨌든 식사시간에는 안 그랬는데 식사시간이 지나니까 이웃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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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삼계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저 작은 닭을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어요) 추어탕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8,000원짜리 미꾸라지국 한 그릇 주문했을 뿐인데 김치 4가지에 장아찌까지 나오네요.. 그런데 문제는요.. 이 김치가 한결같이 맛있네요.달지 않고 시원한 동치미, 익은 갓김치에 아삭아삭한 겉절이, 동치미까지.맙소사 이것만으로도 그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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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나왔는데 우리가 제일 많이 보는 나무? 남원 추어탕입니다. 된장 베이스로 갈아서 만든 추어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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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추어탕도 별로 잘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제 혈분을 조금 넣어서 부추를 넣어주세요. 여기 김치랑 같이 먹으니 유별나게 근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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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에도 좋고 식사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솔직히 추어탕 맛을 더 좋아한다고 내가 판단할 능력이 없어서 그냥 김치랑 같이 먹으면 다 좋아했어. 대체로 그런 느낌...뭔가 한잔 제대로 먹고 금품 이상할 생각이 들어서 주머니 속을 찾아 돈을 내고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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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여전히 훌륭했다.이번에는 삼계탕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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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삼계탕인데 아주 많은 양으로 나왔습니다. 여름에 많이 쓰는 닭·병아리보다는 조금 더 큰 사이즈의 닭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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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특히 반들반들한 느낌보다는 조금 고기가 터질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아무튼 저는 삼계탕 맛을 잘 몰라요.다만 다른 곳에 비해서 뭔가 빠지지는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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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역시 김치를 곁들인다면 꽤 좋은 식사인 것 같습니다.그래도 내가 다시 가면 나는 미꾸라지 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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