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여자 혼자 포르투갈 여행 :: 여유 알아봤어요
일단 큰 도시의 리스본과 포르투는 다른 분들이 많이 올리셔서 남겨주시고 '여유로운 일정이라면 이쪽도' 시리즈 1입니다. 제가 여태까지 몇 도시를 저 태그로 올린 게 있어요. 그것을 이어가겠습니다.첫 번째는 LAGOS/LAGOS입니다. 처음 들었다면서요? 포르투갈어는 알파벳 O를 발음해요. 그래서 라고스가 아니라 라구스입니다. 구글 지도에는 라고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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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중부에서 남부로 쭉 내려갈 거예요. 라구스는 서핑이나 바캉스에 오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대서양 최서남단의 사그레스 「산비센테 곶」에 가기 위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저도 첫 일정으로 서글레이스에 가서 산비 센터 곶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럭스를 먼저 소개해볼게요 라구스는 항해의 왕자 엔리케가 모로코 세우타를 쟁취하기 위해 발족한 곳으로 대항해시대의 초석이 된 의미 있는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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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에서 4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와 처음 보는 인상입니다. 햇살 작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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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개교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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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해변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상적인 사람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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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오른쪽을 보면 아기가 모래 바닥에서 놀 수 있는 것이군요. 이 여유가 부럽습니다. 나라가 IMF 구제금융에 빠졌을때였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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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성벽은 16세기 마누엘 1세와 주앙 3세의 통치 동안 현재의 외곽선으로 확장 복구되었습니다. 라구스 방어 시스템 역할을 한 요새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을과 해변의 경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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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산책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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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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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쪽 마을은 이렇게 오래된 돌길과 노랑색과 흰 페인트로 칠해진 아랍식 양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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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토니오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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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주변에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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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시장 건물이에요. 1층에는 생선, 2층에는 과일, 야채, 3층에는 루프탑바 등이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하면 이 곳에서 쇼핑을 하고 요리를 하면 되는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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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스가 휴양지 같은 느낌의 도시라서 관광객도 대부분 어르신들이고 거주하시는 분들도 모두 어르신들이다. 그 대신 길을 물어보면 어르신들이 얼마나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는지 너무 감사하죠. 지금이라면 휴대폰 지도 보고 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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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했던 전날의 기억은 가고 다음날 밤 늦게는 비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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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에 도착했을 때, 버스 터미널에서 파루와 알부헤이라 버스 시간표를 자중했습니다. 이것저것 궁리를 해보고, 리스본이 돌아가는 시간까지 고려해서 어디를 먼저 가야 할지 결정해야 했거든요. 요즘 여행자와 다른 탤런트 일이죠? 포르투갈을 여행하면서 분한 기억이 정말 많았어요. 확실히 홈페이지에 공지된 버스시간을 보고 티켓구입하러 갔더니 오늘 버스없다고 --;; 블로그에는 있었지만. 이러면 블로그는 중요하지 않다고... 아..네..그래서..어쩌면..좀더 포르투갈이 더 좋았을거에요.. 그러던 차에 이렇게 버스타임테이블에 인쇄까지 해놓고 막상 가보니 감차가 돼서 이날은 난리였는데 어쨌든 저는 팔, 알부헤이라까지 들렀다가 리스본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