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해?' (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에는 유재석이 혼성그룹 결성 준비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유고배우 유상술 사무실 놀면 어떡해는 올 여름 트로트 신성 유상슬의 컴백 대신 유재석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최근 보기 드문 혼성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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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재석은 혼성그룹 전문가인 룰라의 이상민, 숍의 이지혜, 쿨 김성수, 작곡가 윤일상을 만났는데요.오랜만에 멋진 혼성그룹이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고 등장한 선배들은 유재석에게 피가 돼 살이 되는 리얼의 경험담과 진심어린 조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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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4명은 메인보컬, 댄서, 래퍼 등 유재석의 팀 내 포지션에 대해 냉철한 진단과 열띤 토론을 벌였고 마침내 실전 테스트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유재석은 노래와 춤으로 매력을 어필해 선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감을 부풀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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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문가들은 유재석과 어울리는 혼성그룹 멤버를 적극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가수 이효리와 비, 연예인 조정석, 박보검, 박혜준 등 많은 연예인이 자신도 모르게 댄스그룹 멤버 후보에 오른다는 얘기인데요.유재석 부장은 유고 연예인 유상스라섹 율페우스 유DJ 폰디스 팔류 타토유 등 유(ZOO) 니버스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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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날 유재석은 이효리의 의사를 타진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습니다.이효리는 유재석을 보자마자 "왜 왔는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라!"고 말해 당황하게 했습니다.무슨 말을 하려고 혀만 꼬부라져? 얼마 전 예고가 혼성그룹에 나오지 않았느냐는 이효리에게 유재석은 목적을 털어놓았고, 이상순이 의외로 혼성그룹 2회 경험자라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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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신선해 보인다면서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하다며 오디션을 보라고 했어요.90년대의 감성을 중점적으로 보라는 이효리의 말에 유재석은 "너는 내 마음속에서 잠영해 왔니?"라고 기뻐했다.이효리는 이어 나 오디션 봐도 돼? 나이 제한이 없으면이라며 유재석을 놀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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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이효리의 적극적인 어필에 유재석은 "너무 고마운데, 너무 적극적이니까 제가 좀"이라고 슬며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곤 했죠.여름이라 확 빼는 이효리는 내가 더울 때 활동했어. 많이 벗어야 하니까라고 말해 이상순을 어리둥절하게 했다.이효리가 며칠 전 활동하는 가수 중 화사와 예지를 추천하자 유재석은 그래도 그렇게 구성하면 나는 빠져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웃음을 자아내곤 했습니다.이상순씨는 74년생으로, 이효리씨는 79년생으로, 2명의 차이는 5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