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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꽃이라도 먼저 그 꽃의 이름을 불어주던 날과 장소를 잊을 수 없어요.이 꽃을 처음 본 것은 2008년도였습니다.연도는 기억나지 않았는데.. 제 카페를 찾아보니 2008년이네요.그러니까 기록은 필요하거든요.그것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기록한 것이든, 이름 없는 필부의 인생을 기록한 것이든.모두가 역사가 됩니다.오늘 번개시장에 가죽숙주나물을 사러나가면서 마음속으로는 이제 이 녀석을 만나보기로 결심하고 카메라를 가져갔습니다.껍질 나물을 사서...빨리 도청에서 세열 유럽 쥐의 손을 찾았습니다.도청...오늘은 옛날 도청 자리랄까? 오늘은 시청 별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입니다.유럽세열쥐의 손을 가장 먼저 만난 장소입니다.처음에 이곳 도청 야외정원에서 이 꽃을 발견했는데, 이름은 모르고 막연히 쥐송이과 식물이구나.그랬더니... 쥐손과가 맞았는데... 귀화식물이라고 했어요.다른 귀화식물이 해가 바뀌면 개체 수를 늘려가는 데 비해 이 세열 유럽 쥐의 손은 지금도 대구의 다른 곳에서 아직 만난 적이 없습니다.그래서 일부러 이곳으로 찾아온 것입니다.꽃을 열정적으로 좋아하는것 그 꽃이 피어있는곳을 찾아다니는 것이기도 합니다이 세열유박쥐의 손을 검색해 보면 경기 안산시나 인천의 한 특정 마을에서 발견된다고 나와 있습니다.하지만 블로그에 올라오는 장소를 보면 다른 여러 곳에서도 많이 피어있는 것 같았습니다.이름을보고그꽃의특징을미리살펴보면세열이라고해서숫자3과관련이있는이름인줄알았는데세열은숫자3의세자가아니었습니다.가는...즉 '가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특징이 유럽 쥐의 손보다 잎 조각이 가늘게 갈라져 있는 것을 표현해서 세렬 유럽 쥐의 손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그래서 유럽 쥐의 손을 찾아봤어요.유럽 쥐들은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그 이미지를 찾을 수 없었어요.유럽 쥐 선이는 아직 만나지 못해서..." 올해도 세계 쥐 손만 만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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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렬 유럽 쥐의 손과 나란히 피어 있는 큰개지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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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니가키도 함께 피었답니다.잠깐.. 틈을 내서 내가 열렬히 좋아하는 꽃을 만나는것.. 제 일상에서 각별히 대단한 에너지를 주는 일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