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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얼음 멘트] 아이돌끼리 열애설을 흘린 에피소드 Written by. 로시.
지현이랑 석진이는 5년 단짝친구지만 같은 연습생 생활중이야. 둘이 매일 춤추고 노래하고 연습경기장을 마친 뒤 새벽에 집에 가서 가끔 배고플 때는 떡볶이도 사먹고, 매일 석진이가 집에 데려다 주는 게 일상이었다. 그래서 지현이도 당연했고 석진도 당연했다. 근데 지현이가 석진이보다 늦게 연습생이 돼서 연습 기간 중에 보니까 석진이 선배였어.그래서인지 석진이 지현이보다 먼저 데뷔했다. 지현은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석진이도 응원해줬다. 그렇게 지현이는 연습생 생활을, 석진이는 아이돌로서의 활동을 하면서 시간이 조금 지났어. 석진이 괴물 신인이라며 한동안 스타덤에 오르면서 바빠졌고 지현과는 만날 시간이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메신저는 했다. 석진이가 지현이를 좋아해서 거의 먼저 메신저를 했어지현이도 안색이 나쁜 이상 석진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라든가 분위기가 변한 것을 느꼈다. 근데 석진이는 인기 그룹이고 자기는 아직 연습생이니까 모른 척 하더라. 활동에 집중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했지만 석진은 지현이 더 중요하다고. 그래서 최대한 지현이가 스스로 석진이에게 철벽을 치지만, 언젠가 석진이가 스케줄이 끝나고 지현이네 집 연습실로 왔어. 지현이가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 안녕이라고 말하면서 먼저 가려고 하는데 석진이 지현의 손목을 꼭 잡고 고백했다.옛날부터 친구가 아니라 여자로 보였대. 지현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고백할 줄은 몰랐다. 그래서 당황하면서 얼떨결에 받아줄 뻔했는데, 나중에 자기도 정착해서 미래가 더 정해지면 그때 사귀자고. 지현이도 석진이를 좋아했는데, 서로를 위해서 오늘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어. 석진은 웃으며 알겠다고 했지만 솔직히 지현이가 나에게 마음이 있다고 말한 것도 믿어지지 않았다. 거절하는 말인 줄 알고 혼자 끙끙 앓았다.그리고 이제 지현이도 데뷔했어. 석진은 7인조 보이그룹이고 지현은 4인조 걸그룹이다. 그렇게 데뷔를 하고 지현이도 석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가지게 되었어. 거의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석진은 아직 지현이를 잊지 못했다. 지현이도 석진이가 좋아서 전에 고백했는데 좀 더 차분해지면 그때 '연애하자'고 했잖아. 그래서 이번에는 지현이가 스케쥴이 끝나고 집에 오기 전에 석진에게 메신저를 해서 만나자고 한 후에 지현이의 집 앞에서 고백을 했어. 석진은 유별나게 좋아한다는 지현을 끌어안고, 지현은 그런 석진이 특이하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늘 지와 친구라고 손을 잡고 뛰어들어도 아무 느낌이 없었던 석진의 어깨가 생각보다 넓었으니까. 사실 좀 설레었던 지현이었다. 석진은 연신 고맙다고 머리를 쓰다듬자 지현이도 귀엽게 웃어 주었다. 근데 다음 날 파파라치한테 딱 찍혀서 열애설이 나왔어.마스크와 모자로 중무장하고 있었는데 누군지 금방 다시 알아들었어. 하지만 둘 다 별로 당황하지 않았어. 흔쾌히 공개연애하자고 담담하게 얘기하다가 어느새 아이돌 1호 커플이 됐다. 한동안 악플러들 때문에 힘들었던 것도 있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걸로 조금 지나니까 점점 다들 응원하는 분위기로 돌아가네. 선남선녀 커플이라고 합니다. 아이돌 커플 너무 좋대요. 지진커플을 아주 좋아하는 팬들에게 오늘은 자유로워진 석진과 지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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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커플티를 확 털었다. 공항에 커플룩을 입고 나간다던가. 정말 그냥 전국민들에게 어울려요. 광고를 했을 뿐이에요.근데 팬 반응이 더 안 보였어. 지진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엉엉 울어서 난리가 아니었어. 그 공항사진을 편집해서 딱 같이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서 대리만족해.지현이와 석진, 두 회사도 이제 대중의 반응을 어느 정도 알아챘는지 회사가 완전히 내버려뒀지. 그랬더니 단둘이서 당당히 함께 가기 시작했다. 물론 스케줄이 있을 때는 따로 다녔지만 아무것도 없을 때는 둘이서 거리를 걷는 것도 찍히고.광고회사도 둘이서 광고를 찍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여러 차례 제안했다. 한번 해볼까 해서 찍었는데 또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어. 솔직히 아이돌 중에 이렇게 열애설이 나돌면서 제대로 된 아이돌이 몇 안 되는 건 당연했고, 둘처럼 처음부터 전달 연애 후 스킨십까지 자연스러운 아이돌은 처음이었다. 팀의 타격은커녕 마케팅에 더 도움이 됐다.
둘이 화장품 광고도 같이 찍고 그 사진이 잡지 표지에까지 실렸어. 하는 동안에 나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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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시상자로도 초청됐다. 그렇게 계속 함께 있으면 좀 기가 막힐 텐데 두 사람은 계속 끈질기게 말했다. 특히 시상자로서 레드카펫에서 만나서 반갑습니다힐 때문에 흔들리는 지현이를 붙잡고, 대기석에서 추워하는 지현이에게 내 재킷을 어깨에 걸치고, 차가워진 손을 잡아주고. 그렇게 수없이 애정행위를 했어. 지현은 그럴 때마다 석진을 노려보며 투정을 부렸다. 석진은 개의치 않고 그런 지현이를 귀엽게 보며 볼을 꼬집었다.근데 석진이가 공개적으로 스킨십을 하니까 지현이 입장에서는 주위 시선도 좀 궁금했거든. 그래서 어떤 날은 석진에게 스킨십 금지 명령을 내렸어. 근데 하필이면 그 주간이 석진이 그룹으로 컴백해서 활동 기간이었어. 근데 대기실 비하인드 카메라를 찍으면 멤버들의 인터뷰를 듣고 있는 표정이 우울했다. 하루 종일 풀이 죽은 영상을 매니저가 지현에게 보여주자 지현은 웃음을 터뜨렸다. 내 남자친구가 귀여워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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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진에게 전하면 삐친느냐고 물었지만 박석진은 다르다고 자신이 미남이라고 해서 절대로 안 삐치다고 허세 부릴 거다. 그 말을 듣고 지현이가 웃음을 참으면서 나가보라니까 석진이 나왔어. 나오자마자 지현이가 석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발끝을 세우고 입을 맞추며 시치미를 떼는 거야. 박석진은 얼굴에 미소가 띄어, 데리고 자신의 집에 데려다 뽀뽀를 너무 많이 했어. 그 후 이미 보수적이었던 지현마저 석진을 닮아가자 더 개방적인 커플이 됐다. 지현 공항 출국 기사 나오면 그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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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석진사진까지 같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다. 팬들은 커플 지옥 솔로 천국이라면서 또 둘이 장난치는 영상은 다 보고. 그래서 팬분들이 ツ데레라고 소문났어. 둘이서 5년 지기였다는 말까지 들으면 그냥 가버리겠어.왜? 팬들이 신나게 날뛰는 거, 그런 거 트위터에서 자주 보잖아. 트위터 "실트" "다지진" "커플 지옥" "5년 우정이냐 사랑이냐"로 도배된다. 근데 한 가지 재밌는 건 얘들이 잘 모르는 팬들이 있는데 쟤는 지진이 난 줄 알고 나한테만 안전소식을 전하지 않는거야? 이러고 있다니까.안 웃겨? 안 웃기면 돼. 이 비장의 카드는 두 사람이 여러 방송에서 이야기했다 모든걸 합쳐서 하나로 만든거니까 나중에 다른 정보가 있으면 말해줘. 어쨌든 나도 연애하고 싶다는 게 결말이야. 이왕이면 김석진 같은 남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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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무대 끝나고 스태프가 지금 지현이의 그룹 무대 하고 있다고 하니까 지현이 클로즈업된 TV 화면을 보고 안절부절못하는 김석진 기자 。 특별히 끝이다. 안녕하세요
어제 못 와서 미안해서 오늘 두 번 와요 아, 반응이 좋으면 2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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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팅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