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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이젼 2020] 관객 기 봅시다

[인베이전 2020] 관객 기만영화 보니까 어트랙션 2개 Vtorzhenie, Invasion, 2020☆ (별점 0.5) ※ 이 글은 영화 인베이전 2020에 대한 후기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황당한 경험을 쓴 후기입니다.※ 별을 0으로 하고 싶지만 0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서 이 영화가 일단 존재하니까 0.5를 줌...


처음부터 밝혀두겠지만 이 영화 인베이전 2020은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가 나온 두번째 영화입니다.우와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중간에 나온 첫 영화는 내가 공포영화를 못보는데 무서운 영화인줄 모르고 블라인드 시사회에 갔다가 시종 주인공들이 쫓겨 살해당하면서 너무 비명을 지르고 귀를 틀어막아봐도 괴로워 결국 못견디겠다.)우선 이 영화는 내가 끝까지 보지 않아서 영화 후기를 남기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될지 모르지만 내가 후기를 쓰는 이유는 우선 이런 식으로 관객을 기만하고 영화를 개봉한다는 사실이 어이없게 초조했기 때문이다.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이 영화는 한 편이 따로 있고 그 한 편을 보지 않고 보기에는 너무 무리라는 것이다.아, 이거 쓰면서도 짜증나 ㅋ 영화인비젼 2020 Invasion 2020 첫 줄거리와 포스터만 보면 큰 스케일의 SF영화처럼 보이고 적당한 액션도 있고 그래픽도 웅장하고 화려해 볼만한 가치가 있을거라 생각했다.그리고 영화 보러 갔다가 영화가 시작됐죠.영화 시작할 때 굉장히 또렷하게 눈에 들어오는 ATTRACTION 2 그거?아니, 제목이 '인베이전 2020'이 아니라 '어트랙션 2탄'이라고? 응??? 응??? 우와~ 이런 사기꾼들.나중에 극장에서 나와 검색해보니 인비젼 2020은 놀이기구라는 영화 2편에서 놀이기구 2: 인비젼이라는 제목이어야 했다.하지만, 물론 그것만으로 이렇게 어이없는건 아니에요.게다가 어트랙션1은 국내에서 개봉조차 하지 않은 영화다.


영화 정보에도 이거 보여요.개봉 : 미개봉. 참고로 Attraction 어트랙션은 2017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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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2017년도 어트랙션 1편, 오른쪽이 이번에 개봉한 어트랙션 2편, 일명 인비젼 2020. 그래서 이걸 다 제외하고 그냥 인비젼 2020이라는 제목으로 마치 새 영화처럼 개봉한 겁니다.대단하다... 이런 미친 마케팅 깡패들.물론 미리 다 검색하고 이해했다면 알겠지만 솔직히 저처럼 모르는 사람들도 분명 많을 겁니다.일단이건제가나중에검색해보고알면서극장에서영화를봤을때는처음영화가시작됐고,그제목을보고눈을의심하면서혼란해지기시작했다고합니다.근데 일단 보러 왔으니까 집중해서 열심히 보기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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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영화속에서 인물들이 대화를 나누다가 갈등이 생기거나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데 아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느낌입니다.전혀 내용을 알 수 없다.대화 중간중간에 어떤 인물에 대한 언급과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정말 자막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읽고 열심히 보고 있는데 머릿속이 텅 비어 있는 느낌입니다.사건이 일어났는데도 아무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 듯한 영화를 본 것은 변한 것도 없는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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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확인할 수 없는 SF적인 화면이 가득한데, 뭐가 뭔지 보면 볼수록 @_@??? 라는 느낌. -,-​ ​ 그리고 또 하나의 대히트의 사건은 이 영화가 감독도 엔터테이너도 모두 러시아의 사람들이 된 영화로 ​ 러시아 영화가 영어로 더빙되어 있어........​ 네??? 이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 등 관계자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러시아 엔터테이너들이 러시아어로 연기하는데 입모양이 하나도 안 맞는 영어 더빙된 영어 성우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우리는 한국어로 자막을 읽으면서 보는 영화다....극장에서 또 이런 개같은 경험은 처음이다....영화에 몰두할 수 없는 것ㅋㅋㅋ 모두 러시아인처럼 보이고 입모양이 전혀 다른 말을 하는데 대사와 목소리는 미국 영어....미국 목소리의 엔터테이너들....매치가 전혀 안되고 몰입이 전혀 안된다....아니 이렇게 어이없는 영화가 있다....?나중에는 웃기기도 하고…예전에 어디선가 들었는데, 미국인들은 영어영화가 아니면 자막읽기도 귀찮아서 아예 안보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그래서 러시아 영화를 영어로 더빙해서, 미국 공개용으로 만든 줄 알아요. 적어도 내 정서에는 맞지 않았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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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보면 뭔가 있지 하면서참고40~50분을참아보고친구들과거의동시에그대로나올까요?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올게.아직 중간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우리말고도 친구 친구들도 원래 영화 어느정도의 것을 재미있게 보는데 이 영화는 보다가 나왔다는... 다시 정리하자면 이 영화가 너무 황당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1.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은 영화의 속편이라는 것.그 속편이라는 점을 드러내지 않고 부제로만 개봉했다는 것.러시아 배우들의 연기에 영어 목소리가 더빙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사실 한 편을 보고나서 봤는데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 같지는 않다는 것이 또 함정. 2020.6.30 오후 8시 10분 CGV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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