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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1- 슬로바키아 정보

1년 전에 해왔던 가족여행 기록이에요. 작년에 인천에서 오스트리아에 도착한 후 바로 간 곳은 슬로바키아였습니다. 여행지로 별로 선택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언니가 이 나라에 살고 있고, 빈 공항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살다가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슬로바키아 언니가 사는 집 소개에요(러브하우스 bgm), 여행가면 게스트하우스를 사용하고 콘도를 사용했는데 집이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포스팅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최근에는 에어비엔비가 있네..(?) 어쨌든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쓰지만, 모든 슬로바키아가 이런 일은 없을 거라고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후후. 제가 머물렀던 곳은 슬로바키아의 수도에서 차로 20분정도 떨어진 지역입니다. 주택들이 많이 세워져 있는 시골이에요. 무면허로 시내에 나갈 수 없어요. 그래서 면허가 없는 저는 평일에는 집에 강제로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시내에 가려고 갓길 걸어봤는데 16톤 트럭이 지나가는 고속도로를 찾아서.. 포기했어요.더 후미진 마을로 가면 자그마한 마트가 하나 나올 정도(?) 아무튼 언니집 보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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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많은 집에 이런 웰컴 조각상이 꼭 있거든요. 문화요? 한국도 그런가요?(마당이 있는 집에 산 지 20년이 지나서야 모르겠어요.) j) 산책을 하면서 보니 마당에는 반드시 이런 작은 조각상이 놓여 있는 것이 단란하고 좋았습니다. 언니네 집은 조각상에 개구리 세 마리가 있더라구요. 문득 유럽은 개구리? 두꺼비는 무슨 전설이 있죠?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도 그렇고 스페인도 그렇고 개구리/물범 모양의 조각상을 엄청 팔고 있거든요.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당연히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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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면서 찍은 다른 집의 웰컴 조각상입니다. 너무 귀여워서 찍은 친구인데. 유별나게 귀엽지 않아요? 이런 사랑스러움이 정말 흐뭇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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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집 부엌이에요. 귀엽지 않아요? 저는 굉장히 외국스러운, 외국집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정작 언니는 뭐가 외국스럽냐고 물었어요. 아니, 바닥부터 다른데..? 나만 그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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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의 왼쪽에는 냉장고가 있지만 여행 좋아했던 언니가 다닌 여행지에서 산 냉장고의 자석이 잔뜩 붙어 있었다. 저는 가식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이런 게 특별히 보기 좋네요. 이것을 보면서 여행에 열중했던 언니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이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외국에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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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벽에는 조카가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 있던데 귀엽지 않나요? 근데 저는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옆에는 겨울에 장작을 피울 수 있는 난로가 있답니다. 왼쪽으로는 마당으로 이어지는 베란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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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로 나가는 문 앞에는 야외 베란다가 조금 있고 대문에는 그물이 쳐져 있었다. 모자이크는 햇빛을 즐기는 저의 부모님입니다.특별히 예쁜데 사진을 똥 같이 찍었네요.이렇게 베란다를 지나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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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뒷마당이 나와요!! 가장 부러웠던 이곳. 서울에서 찾기 힘들뿐더러 건물에 가려져 하늘도 제대로 볼 수 없는데 정말 너무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난 벌레가 무서워서 난 돈이 있어도 못살까? 벌레가 많고 모기도 많을텐데 정말 하나도 없어요. 건조해서 그런가? 이유가 뭘까요? 파리 말고는 큰 벌레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민달래는 많다고 하는데, 제가 흐린 때 보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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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옆에는 트램펄린이 있다. 특별히 외국집 같지 않나요? 외국 아이들이 백덤블링하다 마당이 그려지지 않나요? 어쨌든 왼쪽 모자이크는 제 조카인데 나뭇잎이 떨어질 때라 나뭇잎이 많지만 조카는 나뭇잎을 치우고 재미있게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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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트램펄린 앞에 비치되어 있는 복숭아나무입니다. 제가 와야 하는 것을 다시 이해한 탓인지 작년에는 전혀 열리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활짝 열렸대요. 이때엄마가복숭아도열고언니랑형일도잘됐다는말이기억에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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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여요. 저는 하나 따서 먹어봤는데요? 맛없고 시어서 바로 버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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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제 얼굴(?) 여기는 제가 묵었던 조카의 방입니다. 이불을 깔고 잤는데요. 저기 보이는 창문이 보이세요? 저기에 큰 나무가 보이는데 그 자체가 그림 같아서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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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즐기는 부모님 ww 그림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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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차도 잘 다니지 않는 언니네 집에는 킥보드가 많아서 조카와 타곤 했습니다. 집에서는 카페도 되지 않기 때문에 조카와 언니와 형과 킥보드를 타고 노는 것 같다. 그래서 조카와 신나게 킥보드를 타기도 했습니다. 한번이지만 미안, 조카 고모가 게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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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찍어달라고 한 사진 내 친한 친구가 잘생겼다고 해서 업 앞집 좀 심슨에 나올 것 같지 않아요? 포스팅은 어떠셨나요? 저는 하나하나 신기했는데 저만 그랬을 수도 있는데 재밌게 읽었으면 좋겠어요! 다음 포스팅은 언니 동네 산책을 올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때 설레거나 하지 않고 조금 아팠을 때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예쁜 하늘과 맑은 하늘에 있어보니 하늘이 주신 선물 같았습니다. 여행을 못 가니까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 그때 기억을 되살리는데 좋을 것 같아요. 여행을 못갈 시기인데 이렇게 간접여행을 갈 수 있어서 행복한 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하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