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 (2020.06.18) 정진영 (감독) 조진웅 / 배수빈 / 정해균 / 차수영 / 미스터리 / 15세 관람가 / 105분 / 한국
6월 18일에 개봉해, 현재 국내 박스 오피스 4위를 기록중의 영화 「사라진 시간」은, 한적한 소도시의 시골 마을, 외지인 부부가 수수께끼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건 수사를 맡은 형구(조진웅)는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단서를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루 늦은 오전, 자신의 인생이 뿌리째 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에 빠지고 집도 가족도 직업도 모두 사라집니다. 하루 늦은 오전에 사라진 과거의 기억과 인생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 사라진 시간 』입니다. 이 작품은 배우 정진영이 감독으로 첫 연출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배우 조진웅을 비롯해 배수빈, 정해균, 차수연, 이성빈, 장원영 등이 출연했습니다" 우선 이 작품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데요. 105분이라는 러닝 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야기의 흐름을 어느 정도 간파할 정도입니까? 그쯤에서 결말을 내 버리기 때문에 다소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관객 만족도를 못 채운 게 아닌가 싶어요. 그렇게 많이 보여준 건 아니지만 감독님이 말하려는 연출이 다소 애매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영화가 불친절한 것은 아닙니다. 정진영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라면 말이 달라질 수 있지만, 첫 연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영화를 보면서 느낀 개인적인 해석으로 한번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먼저 제가 받아들인 영화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입니다. <사라진 시간>이라는 제목에도, 영어 제목인
두번째로해석할수있는것은전생을기억하는환생입니다. 뜨개질로 알 수 있는 것은 실이에요. 사실 대체로 '생명'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간의 인생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뒤에 등장한 것이 고라니의 시체이고, 이곳에서 고라니는 동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환생을 의미하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형구(조진웅)가 수사를 위해 마을회관에 들어갔을 때 장면이 하나 있어요. 마을 어르신들의 생신상이라고는 하지만 분위기만 보아도 제향상의 느낌이 상당했습니다. 그 후에도 마을 어르신들이 ‘형님’에게 제사 음식을 해 드립니다. 죽은 아내의 기일이라면서요. 이미 이 두 장면을 보면 ‘형구’(수혁)가 극락세계에 있거나 환생을 의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온천에서 우연히 만난 뜨개질 강사 조희(이선빈)와의 장면도 눈길을 끈다. 그녀가 '현구'를 데리고 간 곳은 절이었어요. 그동안 영화를 통해 보여줬던 몇 가지 장면을 바탕으로 하면 불교에서 의미하는 것과 비슷하기도 해요. 마지막 결말에서는 현구와 조희가 있던 온천에 수혁 부부가 들어와서야 일어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어쩌면 현구의 전생이 수혁이고 조희의 전생이 이영이 아니었을까. 평생 간직할 수 없었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두 사람에게 인연을 맺어준 건 아닌지 모릅니다.
사라진 시간 예고편
현재의 상영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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